2024. 9. 9. 14:12ㆍ자동차
이번 포스팅은 폭스바겐 투아렉 2024 신형 가격 및 다양한 정보에 대한 내용입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대중차 브랜드로 알려진 폭스바겐이 선보이는 플래그십 SUV로, 대중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1억 원대의 가격표를 붙인 특별한 모델입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아우디,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이라는 이름을 걸고 투아렉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에 출시된 2024년형 폭스바겐 투아렉은 3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로, 2018년 출시 이후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맞았습니다. 2018년 당시에도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투아렉은,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외관 디자인
신형 투아렉의 외관 디자인은 직선적인 요소가 강조되어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전면부에서는 기존보다 더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커다란 헤드램프가 눈에 띕니다. 특히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 라인이 삭제되고 주간주행등이 추가되면서 전폭이 더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줍니다. 헤드램프는 폭스바겐 최초로 ‘IQ 라이트 HD 매트릭스’가 적용되었습니다. 이 헤드램프는 3만 8000개 이상의 LED가 상황에 맞게 최적화된 빛을 제공하여 야간 주행에서 더욱 안전한 주행을 돕습니다.
측면에서는 크롬 가니쉬가 삭제되고, 강렬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입니다. 이는 신형 투아렉의 깔끔한 디자인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입니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줍니다. 좌우로 분리되어 있던 테일램프를 한 줄로 연결하면서 최근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따르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실내 공간
신형 투아렉의 실내는 외관만큼 큰 변화는 없지만, 여전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면서도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15인치 디스플레이는 폭스바겐의 자랑으로, 최근 많은 차량에서 사용하는 가로로 긴 12.3인치 디스플레이와는 다르게 정사각형에 가까운 비율로 시원한 시인성을 제공합니다. 근접 센서를 통해 손이 가까이 다가오면 버튼이 활성화되는 기능 역시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다만, 공조 시스템의 조작이 여전히 불편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터치스크린에 통합된 공조 조작부는 직관성이 떨어져서, 온도 조절 중 실수로 열선 시트가 켜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센터패시아 주변에는 물리 버튼이 거의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토 홀드, 주차 브레이크, 미디어 볼륨 조절 다이얼 등 필수적인 물리 버튼들은 남겨두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기어 쉬프터 앞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첨단 기술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신형 투아렉에는 폭스바겐이 자체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순정 내비게이션은 안정적인 경로 안내와 과속 카메라 경고 기능을 제공하며,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경로 안내를 띄울 수 있어 운전 중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지원하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는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없습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트래블 어시스트’도 신형 투아렉에 탑재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차간 거리 유지와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차간 거리 유지 기능이 매우 섬세하게 작동하여 주행 중 급제동이나 급가속 없이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줍니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 정전식 센서가 적용되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의도적으로 흔들 필요 없이 핸들에 손만 올려두면 시스템이 유지됩니다.
성능
신형 투아렉의 파워트레인은 3.0L V6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286마력과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합니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 이 엔진은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힘을 발휘하며, NVH(소음·진동·불쾌감) 성능이 개선되어 디젤 특유의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2열에 탑승한 동승객이 “가솔린 차량이냐”라고 묻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소음 억제는 뛰어난 수준입니다.
승차감 면에서는 에어 서스펜션이 돋보입니다. 이 서스펜션은 노면의 작은 요철부터 큰 충격까지 부드럽게 흡수하며,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차고를 낮추고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여 단단한 서스펜션 세팅으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후륜 조향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은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회전하여 주행 안정성을 높입니다.
연비와 실용성
신형 투아렉은 복합 연비 10.8km/L로, 대형 SUV로서는 준수한 수준입니다. 실제로 약 491km를 주행한 후에도 약 660km를 더 달릴 수 있는 연료가 남아 있었으며, 이는 디젤 엔진의 효율성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810L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800L까지 확장됩니다. 성인 두 명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지만, 차박을 위해서는 별도의 평탄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 덕분에 차고를 최대 70mm까지 높이거나 40mm까지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을 넣고 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 및 트림 정보
2024년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으로 1억 99만 원입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약 2000만 원 인상된 가격입니다. 그러나 인상 요인은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프리미엄 트림이 사라지고 프레스티지 트림이 기본으로 적용되면서 성능과 편의 사양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형 투아렉의 가격대는 경쟁 모델인 아우디 Q7, BMW X5, 메르세데스-벤츠 GLE 등과 비교해도 합리적인 편으로 평가받습니다.
트림 구성은 이전 모델보다 단순화되어, 프레스티지 트림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됩니다. 이는 대중 브랜드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1억 원이 넘는 가격대를 형성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고급 옵션들과 성능을 고려했을 때 가격 대비 가치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력을 증명하는 플래그십 SUV
폭스바겐 투아렉은 대중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넘어, 고급 기술력과 주행 성능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SUV입니다. 1억 원이라는 가격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차량을 경험해 본다면 그 가격에 충분히 합당한 가치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 등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투아렉은 대중 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적 완성도를 자랑하며,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